11월 2일 토요일 23시부터 진행된 결승전 후기 및 이번 시즌 전반 후기를 써보겠음
한줄요약 : 너무 재밌게 봤다 스타 워킨~~
롤 경기는 이번 LCK 스프링부터 보기 시작했음!!
이번 시즌 LCK 스프링은 시간 있으면 어느 경기든 대부분 챙겨봤고(제일 열심히 봤음), msi는 보다말다하고(msi는 왜 손이 안 가는지 모르겠음), ewc는 lck팀은 다 챙겨봤고(담날 정말 힘들었다...), 썸머도 스프링처럼 시간 날 때 챙겨봤음! 아무래도 롤 경기에 관심이 생겼는데 시작하려고 보니 챔피언 너무 많아, 규칙 알지도 못해, 그냥 알못이라서 경기 꼭꼭 챙겨보면서 흐름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었음... 아무래도 게임 플레이 해보는 게 좋긴 한데 그걸로는 한계가 있기도 하고 콘솔러라 팀 게임에 너무 쥐약(+노트북)이기도 해서^^; ai만 간간이 돌려본 듯,,지금은 롤체만 돌립니당.
나한테 롤은 진심 페이커(이름만 알았음), K/DA(발매 당시 오타쿠 탐라에 난리가 나서 모를 수가 없음. 진짜 그때 롤 관련 영상이랑 음악 엄청 봄 + 아이들), 아케인(여성 서사 좋아요 이거때문에 넷플릭스 가입함 시즌2나온다!!)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는데 이게 또 경기를 보게 되네. 신기함 난 절대 안 볼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작년 직장 단톡방에서 난리났을 때도 왜저래; 가 끝이었는뎈ㅋㅋㅋㅋㅋ (와중에 뉴진스 노래 좋네 하면서 플리에 넣음) 경기를 보게 된 계기는 유튭 쇼츠 하나였는데 2023 월즈 4강 '그 경기' '그 장면'이었다! 일명 슈퍼토스.... 슈퍼토스 전후 설명을 적은 쇼츠였는데 그 한타에서 모든 팀원들이 한 몸처럼 움직이며 적 팀을 무찌르고 넥서스를 향해가는 게 너무너무 멋있었고 나는 이걸 저배속 해서 봐야 간신히 행동의 의미를 알겠는데 플레이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외심까지 들더라 그만큼 정말 인상적이었고 그게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또 보게된 게 전설의 2023 스프링 플레이오프 2R T1 vs KT.... 이 경기 진짜 너무 인상깊게 봤고 그 중에서도 제일 맘에 들었던 게 구케 자야라칸 활용이었음. 챔피언들 설계 의도를 넘어섰다는 댓글을 보고 그때부터 궁금해서 스킬샷을 뜯어보기 시작했기 때문에...아 그리고 2023 월즈 4강 영상 모르는 눈이 봐도 정말 잘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번 돌려봤음! 이 의미도 하나하나 알아가고 싶어서 찾아봤던 것 같네
그렇게 보기 시작해서 이제껏 재밌게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보게 된 계기가 T1경기여서 그런지 T1 중심으로 응원하게 되었고 마냥 적팀으로 보였던 팀들도 지금은 너무 좋고 심지어 이번 월즈로 중국팀들도 호감이 가더라ㅋㅋㅋㅋㅋ 스포츠란 게 참 신기함..
암튼 그렇게 보기 시작한 스프링.............이때까지는 그래도 오 역시 페이커 강팀이구나~ 오잉 근데 준결승은 그렇게 많이 했어? 압도적인 줄 알았는데 재밌다! 딱 이정도였고(진심 알못 그자체) 강팀이어도 매일매일 잘할 수는 없구나~ 젠지한테 맨날 못 이겼다는데 이번에는 이기려나 했는데 못이겼네 그래도 잘했다~ 근데 썸머 왠........봉변. 진짜 이거 맞아? 작년 내성이 없었던 나는 왜이렇게 못하나 궁금했음. 아니 이렇게 못할 수가 있다고/..?? 서머 기간 동안 가슴 졸이며 보지 않았던 경기는 EWC(심지어 서머 경기도 아님;) 경기 들이었던 듯;;; 월즈 갈 수 있으려나 궁금했는데 가더라...근데 또 우승하더라 참 신기한 팀이야. 아 심지어 중간에 msi는 기억에서 잊음. 왜 msi는 손이 안 갔는지 궁금 시간대 맞지 않았나..? 중국에서 해서 그때는 아무래도 한국팀도 다 파악이 안 됐는데 해외 팀까지 알아야 해서 그런가 그냥 안보게 되더라.
아래부터는 진짜 월즈 결승 후기
일단 밤 11시에 시작이래 그래서 중간에 자고 가려고 했는데 또 잠이 안 오더라... 5시 퇴근하고 간 거라 노곤노곤한데도 그래서 와 큰일났다 가서 잠드는 거 아니냐 했는데 그럴리가요. 자전거 타고 소풍 씨지비 갔는데 진짜 사람 짱 많음!! 생각보다 혼자오신 분도 여성분도 있어서 우왕 하면서 들어감ㅎㅎ
무대는 정말 멋졌어! 개인적으로 봤던 무대 중 제일 괜찮았던 거 같음~ 연출도 연출이지만 좋았던 게 선수들 등장씬! 재작년이나 작년이나 무대의 옥에 티(ㅋㅋㅋㅋ)는 선수 등장씬이라고 생각했는데(ㅖ왜나면 간지가 안 나...요...) 무대 중간에 잠깐 보여준 씬이나 라이너 별로 등장하는 연출이 꽤나 괜찮았음!! 제일 좋았다ㅋㅋㅋ 1세트는 밴픽보고 진짜 말렸다 싶었더라....영화관에 있는 사람들 전부 같은 생각을 했을 듯...그리고 진짜 너무 비엘지가 압도적으로 이겨서 분위ㅏ기 겁나 싸함. 나 1세트 끝나고 사람들 우루루 나가길래 다 집에 가나 그 생각했다; 아니 진짜 다들 앞다투어 우루루 나감 아 근데 정말 분석 잘하고 준비 잘했다고 느껴지더라 2세트는 다들 애쉬를 주고 칼리를 가져온다는 선택지에 ?했지만 1세트에 너무 무서웠던 애쉬의 존재감이 삭제된 걸 보고 와 저게 맞구나 멋지다(뒤에 사람들 개웃김 이게 구마유시 칼리야~ 남발함) 여기서 초반 탑 5인 다이브 진짜 분위기 싸해질 뻔 하다가 함성 소리 폭발할 때 엄청 짜릿했음! 이게 왜이렇게 기억에 남는지 모르겠다 3세트는 뭐....ㅇ 비엘지 진짜 티원 분석을 엄청 철저하게 했구나 정말 월즈에서 티원 만나고 싶어 했구나 자신감이 있을만했다를 보여줬음. 근데 이때는 사람들 뭐 그래도 괜찮았음 문제는 4세트 초반까지였지 진심 극장 분위기 겁나 싸-함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웟따..아니 왜 자꾸 초반 인베에서 짤리는 거야(다들 여기서 미침) 아니 쟤네 눕는 조합인데 왜 우리가 지고 있음??? 4세트는 진짜 페이커는 롤의 신이 아니라 그냥 롤 그자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한 사람의 존재만으로 엄청 어렵던 게임을 정상 궤도에 올려두고 이길 수 있는 게 가능하단 말인가? 라는 느낌의... 당연 다른 팀원들의 호응과 상대팀의 대응 방식 차이도 있긴 했겠지만 4세트는 오롯이 페이커의 원맨쇼라고 생각함. 5세트는 그냥 기억이 안나 이때 너무너무 졸리기도 했고 마지막 세트이다보니까 신중하게 움직이는 게 보여서 크게 교전이 안 일어나다가 우와아아ㅏㄱ!! 페이커!!!한 기억밖에 없음ㅋㅋㅋ 탑에서 제우스 죽겠다 망했다 싶었는데 페이커 나타나고 갈리오 궁 쓰고 이거 괜찮나 했는데 팀원 합류로 다 쓸어담고(와중에 케리아 아리 끊어주는 겆 ㅣㄴ짜) 당당하게 넥서스로 향하는 거 너무ㅠ0ㅠ 짜릿했다.. 이래서 스포츠 보는구나(끄덕) 다드ㅏㄹ 너무너무 기뻐해서 마음 좋았다.. 극장에서 크게 보길 잘했음 그리고 분데분들 분석까지 다 챙겨보고 나오니까 4시 넘더라^^; 자전거 타고 가려고 했는데 안장에 이슬 맺힌 거 보고 크게 놀람
그렇다고 집에 가서 잤느냐..그것도 못하는 게 집에 오고 인터넷 들어가니까 인터뷰랑 이것저것 영상이 많더라구 그래서 그거까지 다 보고 잤음! 그렇게 올해 시즌은 끝~ 단일로스터로 리핏이라니 진짜 간지가 미쳤네 다음년도에도 이렇게 갈 수 있으려 나 갔으면 좋겠다...정도 까지 했음
그리고 이번에는 제발 뮤비!! 잘 나왔으면 좋겠다!! 스킨!!은 나르 바이 요네 자야 라칸 해줬으면 좋겠는데 안 해주겠지^^....여기 중에 한 명이라도 선택 받을 수 있을까? 이제 스토브리그 시작하고 여러 이야기 복작복작 나올텐데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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