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BIAF에서 플러스+F 상영했을 때 내년에는 델타로 와줬으면 좋겠다...했었는데 진짜, 진짜로 왔다!!!

 

 

제로와 델타....심지어 극장단편 시간의 미궁까지 세트로 왔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극장판이 왜 극장판이냐...극장에서 봐야 제대로 된 묘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극장판이 아닌가 당장 예매 함.

 

마크로스 말고도 공각기동대, 아키라도 보고 싶었는데 공각기동대는 마크로스 제로랑 시간대가 겹치고 아키라는 일정이 있어서 예매를 못 했음

 

금요일 : 격정의 왈큐레, 절대라이브

토요일 : 절대라이브

일요일 : 제로

 

스케줄이었습니다!

 

2024 / 10 / 25 (금) 

 

 

마크로스 델타 <격정의 왈큐레>

격정의 왈큐레의 경우 나는 처음 보는 거였는데 후기에서도 tv판을 조금 다듬은 총집편이다라고 했고 내 감상도 그리 다르지 않았음. 그냥 아는 맛이었음 tv판에서 설정 살짝 바꿔서 방영하는 극장판~ 얼마전에 델타를 정주행 했어서 아는 내용! 이었지만 그래도 극장판이라 볼 거리를 선사해주었음 1. 체인지 무대 2. 멧서카나 악시아 연출

체인지 무대는 진짜...  왈큐레 모델링이 좀 그렇긴 했지만 연출로 다 씹어먹었음. 진짜 이런 연출은 역시 극장에서 웅장하게 소리 빵빵하게 해서 봐야해! 감동이 배가 됨 ㅠㅠㅠ 이것만으로도 격왈을 볼 가치가 있지 않았을까- 정도의 멋짐이었음! 2. 멧서카나 악시아는 사실 보기 전까지는 생각 못 했는데 보고 난 후에 그 당시에 격왈 레포트에 멧서카나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한다 그런 식의 멘트를 본 적 있는 게 생각났음. 그정도로 봐야함!@! tv판 본 사람들이면 무조건 눈물 흘리게 될 수 밖에 없음. 델타에서 제일 잔인한 장면이라고 생각하는 멧서의 '그 장면'에서 똑같은 결말을 맞이하지 않는 게 진짜 소름 돋았음. 왜냐면 tv판 본 사람들은 당연히 그 장면에서 죽을 줄 알았는데 그걸...그걸 그게!!!!!!! 진짜 보다가 벅차서 소리지를 뻔......................

 

다 보고 나와서 1시간 정도 텀이 있어서 지하에서 밥 먹었음 유니짜장 맛있당

 

마크로스 델타 <절대 LIVE!!!!!!!> 

절대라는 명작이라고 생각함. 사실 이걸 한큐에 수습 가능한가? 했는데 진짜 가능하더라구요...거기다 엄청난 연출은 덤.

좋았던 부분이 부분부분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일단 도입부 Grow in the dark가 깔리며 시작 완전 섹시한 고스트(sv-303)가 등장. 델타 때도 악역이었던 중 기사단 기체가 더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드라켄3 키스기... 넘 멋져서 가지고 싶었는데 내가 저걸..조립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어서 조용히 접음ㅎ) 이번에도 똑같이 악역 담당의 기체들이 더 멋지더라. 암흑 베이스에 홀로그램 같이 들어간 무늬 대박. 진심 파이트 모드로 변형될 때 설렘... 

 입술의 동상은 정말 처음에 여기다가 예산 다 부은 거 아니지? 영화 시작 파트인데 괜찮아?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화려하고 멋졌다. 마크로스의 무대 연출 좋아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현실에 있을 수 없는 무대를 우주적 허용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안 좋아할 수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고백. 하지만 한때 피고 지는 사과꽃을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고백. 결말이 예상이 가서 더 안타깝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걸 뒷받침 해주는 듯한 연출들과 프레이아의 솔로송이 내내 마음이 아팠다.............심지어 바람이 예고없이 불어 떨어진 게 아닌 자신의 의지로 떨어졌기 때문에(ㅠㅠ)

 제일 기억에 남는? 멋졌던 장면은 말이죠 저는 맥시밀리언 지너스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너무 멋있음 진짜.ㅠㅠ.ㅠ. 파란 컬러 듀랭달 타고 전투모의하는데 간지가 돌았음. 마지막에 함장직을 벗어던지고 파일럿으로 발진하는 것까지 완벽. 그렇게 미라쥬(+아라드)의 리더의 자질에 대해 조명해준 것도 마음 좋아.

 저 압도적인 무력에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이야기의 끝맺음은 어떻게 될까 정말 궁금했는데 AI는 학습하는 것을 스스로 거를 수 없다. 그렇기에 모든 지 받아들인다. 비록 좋지 않은 이유로 쓰려고 의도했어도 인류가 나아가려는 방향이 올바르다면 AI도 그 올바름을 따라 학습할 것이다. 라는 뜻을 나타냈다고 생각함. 그러기에 왈큐레는 승리했고 사랑을 했고 사람을 하늘을 날 수 있었다(눈물 백만번 벅벅)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 찔끔 흘림...근데 문제는 크레딧 올라오는데 왜 희망찬 노래로 하냐고 여기서 눈물 더 흘림 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너무 잘 봤다! 

 

극장단편 마크로스 F <시간의 미궁>

gk......................................................말모 진짜 나는 란카를 너무 사랑해. 공식이 준 이 달콤함 저도 드디어 큰 화면으로 보게 되었는데요... 일단 작화가 너무 맘에 들었음. 너무 예쁜 거 아님ㅠ.ㅠ 쓰리디 불만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너무 좋았음 발그레한 느낌의 필터가 너무 좋아. 이 영상은 정말 큰 화면으로 봐야, 음악은 울리는 곳에서 들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영화라고 생각함. 그냥 좋았음 행복했던 기억밖에 없었어...극장 개봉 해주면 안될까요ㅠㅠ 매일매일 출석할 수 있어 진심. 굿잡~앨범이 생각보다 내 취향이 아니어서(놀랍게도 3곡 전부다..) 칸노상 잠깐 의심(ㅋㅋㅋ)했는데.. 다음 노래 괜찮을까 했는데 시간의 미궁이라는 곡이 진짜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아니 그 이상 아니 그냥 대놓고 너무 잘 뽑아서 눈물을 흘렸거든요..다음 앨범도 빨리 나와죠..

2024 / 10 / 26 (토)

 

 

 

 

오전에 일정이 있어서 격왈은 못 보고 오후에 절대라만 봤음! 아니 근데 난 GV몰랐어...오전에도 오실 줄은 심지어 질문 퀄리티도 너무 좋던데 알았으면 오전 일정 뺐었을텐데...공지를 잘 안 읽은 죄지 뭐. 영화관이 아니라 시청 강당같은 곳에서 시청하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당황했음; 강당 규모나 영상 크기가 좀 작아서 걱정했는데 엄청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심지어 음질은 영화관보다 낫더라? 내 귀가 이상한 건지. 절대라도 그렇고 시간의 미궁도 그렇고 애들 노래 들을 때 음질이 상당히 괜찮아서 만족했음. 작년에 이어 GV 후 카와모리 감독님 사인회도 진행했는데 작년과는 다르게(작년에는 즉석에서 뽑기 식으로 운영)미리 폼을 받아서 명단을 추려왔음! 나도 응모했었는데 당시에는 떨어진 줄 알았지만 그날 다시 보니까 당첨이 되었더라그??? 그래서 급하게 사인 받을 물건 찾았는데 작년에 사인 받고 싶어서 가지고 갔던 시간의 미궁 시디를 가져갔음! 근데 이것도..나는 내 시디가 본가에 있는 줄 알고 시청 가기 전에 본가 들렸는데 없는 거임; 생각해보니까 내가 작년에 사인 받고 싶어서 내 집으로 가지고 갔다가 반납을 안 했던 거임!! 하 출발하기 전에 체크해봤어야 하는 건데. 그걸 안 순간부터 고민을 엄청 함. 집에 가서 시간의 미궁 시디를 가져올 것인가 아니면 다른 시디에다 받을 것인가... 초시공 콜라보 앨범에다 받을까 순간 고민하다가 그래도 작년에 사인 받고 싶었던 앨범이기도 하고 이번에 극장단편도 같이 온 거니까 포기할 수가 없어서ㅠ.ㅠ 진심 개뜀 정말 열심히 가서 시디 찾고 자전거 엄청 밟아서 도착함ㅋㅋ큐ㅠㅠ 진짜 딱!! 정각에 도착해서 아무것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다고 한다(휴) 그렇게 가서 봤는데요 아니 처음 볼 때보다 더 슬퍼서 아니 진짜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 터져서 옆자리 분이 휴지 주심ㅠㅠ죄송합니다...너무 감사했습니다...하 그리고 시간의 미궁은 봐도봐도 너무 좋았어 일단 노래가 넘사잖아. 근데 영상미도 너무 예쁘고 음질이 진짜 괜찮았어서(진심) 란카의 꾀꼬리 같은 음색이 더 빛을 발했던 것 같음! 그리고 나서 이어지는 GV와 사인회! GV에서 제일 기억에 남고 좋았던 질문은 역시 프레이아의 결말을 생각한 후에 스태프들 반응은? 이었는데 잠깐 스태프 잠깐 일동 침묵-했다고 해서 그래그래 그게 맞지 했다....결말은 마음에 아프지만 사랑에 살고 노래에 죽고 프레이아라는 캐릭터의 캐릭터성이라든가...이야기의 완성도라던가 그런 게 강렬하고 의미있게 느껴졌기 때문에.(물론 살았어도!@!!! 살았어도 좋았겠지요ㅠㅠㅠ) 

 

 

카와모리 감독님 사인!!!!!! 작년에 못 받은 한을 풀었다!!!!!!!!!  뭔가 뭔가 말하고 싶었는데 일본어의 벽을 넘지 못하고 그냥 화이팅의 의미로 야크데카르챠! 만 외쳤다..!! 받은 다음에는 작년에 분명 사인회 끝나고 다같이 사진 찍었던 기억이 있어서 단체 사진 찍는 걸 기다렸다. 근데 이번에는 사인회 받는 사람이 정해져 있어서 사람들이 대부분 나갔단 말이지...그래서 사진 찍는 타임을 사인회 전으로 잡았으면 어떠했을까 싶다...너무 사람들이 많이 가서...ㅠ 분명 강당에 사람들 많았단 말이에요 마크로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암튼 일정 끝나고~ 원래 아키라 보고 싶었는데 저녁약속 때문에 빠르게 집으로 복귀했다;3

 

2024 / 10 / 27 (일)

 

<마크로스 제로>

제로 길다는 건 후기 보고 알았는데..................................아니 진짜 길어서 너무 힘들었음. 얼마나 힘들겠어 했는데 이게 와...물이라고 가져갔어야 했는데 그걸 까먹고 안 가져감. 요즘 영화관 청소 잘 안 해서 그런지 기침 많이 나오는데 참아야 해서 고생 많이 했다...ㅠㅠ 그리고 이렇게 긴 호흡의 영화인데 일요일 오후 6시 반 배정은 좀? 다른 지역에서 오는 사람은 그냥 포기하라는 뜻인가요. 암튼 짤막 후기 : 나는 우주배경이 더 좋은 거 같다. 아무래도 인간vs인간 지구에서 일어나는 전쟁같은 거라 불편한 감이 없지않아 있음. 저는 일본이 전쟁이 어쩌구 싸움이 어쩌구 하는 거를....잘..못..보는데..그런 거 치고 메카물이나 누군가와 대립하는 걸 좋아하기 하지만 어쨌든 여태까지 봤던 마크로스는 아무래도 인간의 이상 대립은 아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내가 스루하고 볼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마프에서 나오는 제로 부분 그냥 여기서 싹 다 가져왔구나~ 다시 그린 게 아니구나ㅋㅋㅋ 최근에 재탕해서 그런지 다 보이더라 대사까지 다 재생돼서 재밌었음ㅋㅋㅋ 마제로 보고 마프 실시간으로 보신 분이면 진짜 반가웠겠다! 싶었음!!  아쉬웠던 건 사라의 노래가 너무 깨짐..스피커 문제는 아닌 거 같음. 자막도 오타가 생각보다 많다고 생각했음. 그래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후기

작년에 이어 이번 년도에도 마크로스를, 또 카와모리 감독님을 극장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BIAF와 와주신 카와모리 감독님, 주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개인적으로 내년에도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내년부터는 오사카 박람회 때문에라도 안 오실 거 같고 또 이제 방영할 만한 애들이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아서... 기대는 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판권 문제 해결해서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를 극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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