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겸 아케인 빵 사먹었어요. cu에 있길래 집어옴ㅋㅋㅋㅋㅋ 

징크스 그려진 블루베리 머핀, 에코 그려진 피자빵, 바이 그려진 딸기롤 있었는데 에코랑 바이를 집어옴

에코 먼저 깠는데 신지드 나와서 울상될 뻔....근데 다시 생각하니 아케인에서 나온 캐릭터니까 참음.

바이는 피오라 나왔어요... 솔직히 카드 종류 너무 많아서 모을 생각은 없고 가끔씩 까먹어볼 거 같은데 바이나 케틀 카드 가지고 싶음.........................ㅠ 띠부띠부씰이었으면 더 먹었을텐데 걍 뻣뻣한 종이라서 그렇게까지 불타오르진 않은 듯;

빵 맛은 뭐...어렸을 때 먹던 그 맛이었다(맛없음) 

 

케이틀린에 대한 주저리

음.. 아무 생각 없었는데 케이틀린이 욕을 어마어마하게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곰곰히 생각해봤음. 생각해보니 욕을 먹을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구나. 그리고 생각보다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1기에서 케이틀린이 용감했던 이유는 정말 '온실 속 화초'이기 때문에 현실을 몰라 그렇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생각함. 투쟁과 전쟁의 무서움을 알고 주변 사람의 죽음을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1기의 케이틀린이 용감하게 모험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그게 나쁘다는 뜻은 아니고.. 사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성 중 하나가 온실 속 화초 캐릭터가 모종의 사건으로 상처받고 현실을 깨닫고 절망하지만, 그 마음을 지켜내며 나아가 정말 현실을 바꿔버리는 건데(좀 더 나아가면 인간 찬가같은...) 케틀은 정말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거든요. 모종의 사건으로 상처받고 현실을 깨닫고 절망하여 순수했던 마음을 꺾고 과거 자운을 살려냈던 기술을 역이용하여(말이 역이용이지 죽으라는 거랑 같음)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 됨. 복수귀 캐릭터야 많지만 대부분 악당의 과거를 조명할 때야 들춰지는 부수적인 과거 이야기 같은 느낌인데 여긴 메인 캐릭터가 그걸 받음.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상황 & 캐릭터성인데 왜 기분나쁘지 않을까... 물론 원래 나는 캐릭터를 싫어하고 그런 게 정말 없는 편인데 그걸 감안하고서도 내가 원래라면 불쾌하게 여겨야 할 장면도 그렇게 스무스하게 넘어가고 보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보았고 아무래도 나는 필트오버를 선이고 자운을 악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케인을 보고 있구나...약간 편협한 시선에 머물러 있구나 반성하게 됨 ㅋㅋㅋㅋㅋ 사실 필트오버가 자운에게 한 짓을 생각해보면 절대 선으로 여겨지는 나라가 아니거든요. 내가 이입을 한다면 차라리 자운이 아닌가. 비슷하게 얼마 전에 본 사이버펑크에서도 데이비드 쪽에 좀 더 이입을 하게 되었었는데..(물론 여긴 아케인보다 확실하게 선악 구분이 되어있기도 하고 완전히 대입할 수 없는 세계관인 건 알고 있음!!) 내가 아케인 세계관의 사람이라면 당연히 필트오버에 살았을거라고 생각하며 보았겠구나 깨달았음. 주저리주저리긴 한데 그래서 케이틀린의 행보가 더더 궁금해져...이런 계열의 주연 롤의 캐릭터 없지 않나. 일단 내가 본 컨텐츠에서는 없었음ㅋㅋㅋㅋ 흑흑 아케인 끝나지 말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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