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개존잼임(끝)
아니 진짜... 모든 캐릭터가 다 내 새끼가 되는 그런 느낌이라고. 그림도 최고고(물론 논란 터졌지만) 시나리오도 이 정도면 꽤나 깊이 있고 진중하게 다루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캐릭터성이 아주 미쳤어요. 오토메 게임하면서 야나기 아이지 같은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니.. 난 복 받았어(주접) 어제 막 야나기 아이지 루트까지 올클한 기념으로 이 두근두근한 마음을 남기려고 리뷰를 조금 써 볼 예정. 이키마스욧~!★★★★★★스포주의 걍 다 말함★★★★★★★★★★★
카라마리(collar malice) 올클 후기

호시노 이치카 이 게임의 주인공
진짜 귀여운 내 새끼다. 얘 까면 사살(반진심임)
루트 진행은 미네오->타케루->케이->카게유키->아이지(강제) 이렇게 했습니다.
이 루트로 진행하라고 추천이 많아서...했는데 확실히 이 루트가 정석인 것 같음. 미네오랑 타케루는 좀 바뀌어도 내용적으로 상관없을 것 같은데 미네오루트가 좀 잔잔한 맛이고 타케루 루트가 좀 자극적인 맛이라 미네오 먼저 하는 게 더 나은 것 같긴 함.
에노모토 미네오 루트

공통루트에서 가장 먼저 오토메 게임 상황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 히어로. (누가 이런 여자랑!! 동감이거든요!!)
처음에는 애가 갑자기 일본사 줄줄 말하고 일본 위인 명언 같은 거 인용하길래 아... 얜 아니다 했는데(일본 역사 관련 전반 지뢰임) 그 한 장면만 그러고 다른 상황에서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서 그 뒤로는 쭉~ 하게 했음. 진짜 두근거려야 할 타이밍에 일본사 이야기 나오면 정색하게 된다고...앞으로 멋있는 장면 나오면 명언 같은 거 말할까 봐 긴장했다...
5명 공략 대상자 중에 가장 정석적이라면 정석적인 루트였다.
사실 할 말이 별로 없음. 너무 정석적이다보니... 뭔가 확! 와 닿는 듯한 장면도 없고 그냥 처음 맛보기로 하기에 제일 좋은 캐릭터라고는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가 이치카 동생 카즈키가 지 누나 남친으로 얠 젤 많이 밀었ㅋ음. 근데 나 같아도 카즈키 입장되었다고 생각하면 미네오를 골랐을 것 같긴 함. 직진남 대형 댕댕이 소중...
이치카랑 같이 성장하고 같이 사건을 해결하는 미네오. 사실 루트 전반 이럴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다른 애들 루트 다 한 다음에서야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도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골라보라면 역시 잇시키와의 대화가 아닐까.
사사즈카 타케루 루트

나 얘에 대해 할 말 많아()
원래 인기 있는 요소 같은 거 드럽게 캐치 못하는데(인기캐한테 얘가 왜 인기 많지?매일 이러고 다님) 타케루는 정말... 왜 인기 많은지 알 것 같더라. 진짜 모든 요소가 다~내 취향에서 벗어났는데(외모나 성격이나) 플레이하는 내내 정말 아 싫다와 아 개 좋아 둘 다 외침. 엔딩 다 보니까 감겨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일단 너무너무 유능해서 상대적으로 이치카가 무능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그만큼 진짜 그만큼 진도도 개빠름. 아무래도 사사즈카가 이치카랑 같이 꽁냥 거리고 싶어서 사건 휘리릭 해결해 버렸다는 게 학계의 정설. 농담이고 아무래도 지능캐다 보니까 설정상 그럴 수밖에 없는 듯ㅋㅋㅋㅋ 뭐 얜 사건 해결하고도 일 때문에 너무 바쁘더라.
스킨십이 빨라서 처음에는 감정선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네. 왜 여기서 안아줌? 뭐야 왜 키스함??? 엥 얘 도대체 뭐라고 하는 거야???!!!(타케루;옷은 제대로 입고 있군, 나:뭐???!!!) 이런 흐름으로 플레이함. 귀국자녀 설정 때문에 그런지 이런 거에 완전 개방적이더라 어휴 꼬맹이 같은 애한테 내가 두근거릴 줄 알 아니 감사합니다.
SS도 미친 했음(......)
노말 루트 엔딩도 좋았지만 사사즈카는 배드 엔딩도 비련 엔딩도 너무너무 너무 좋았음. 특히 사사즈카가 아도니스로 전향하는 엔딩 거기서 하는 독백이 너무 마음을 후벼 팠고 비련 엔딩은... 그냥 나중에 둘이 사귈 것 같지 않음? 다른 애들에 비하면 진짜 희망차더라(시라이시시부엉...) 얘넨 후일담에서 사구렸을 거 같음. 누가 봐도 노말 루트 시츄에 일러 아님? 그러니까 빨리 비련 엔딩 후 후일담 구하게 해 줘.....ㅎㅏ
보이스 레코더도 좋아하는 거 항목에 바로 오마에(침묵) 바-카 하는 거 진짜 개발림ㅎㅎㅎ 야.. 너 진짜 좋아하긴 하는구나 이치카. 근데 제발 표현 좀!!!! 많이 해주라!!! 우리 이치카 안절부절못하는 꼴 못 본다.
어쨌든 정말 정말 재밌게 한 루트. 재미로 따지면 아마 첫 번째인 듯.
오카자키 케이 루트

중간에 스킵 겁나 많이 한 루트
중간중간에 나와 여주 지켜주는 애에다 스킨십도 자연스럽고 항상 웃고 있는 캐릭터는 믿을 게 못됨. 그리고 오카자키 얘도 걍 그거임. 원래부터 이런 캐릭터는 믿지 않기에 배신당할 일도 없지.(훗)
다른 애들과 다르게 경찰(시라이시는요)인 캐릭터라 중간에 의심스러운 이치카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이 있음. 이 장면 진짜 좋아. 이치카에게 헤실헤실 거리며 같이 다니면서 뒤에선 의심할 거 다 의심하고 그런 거지. 지능도 피지컬도 어어어엄청 좋은 캐릭터. 근데 마음이 병들었어요... 가치관이 이상해요(속 터짐) 케이 자체는 꽤나 재밌는 캐릭터인데 이 루트 아도니스 사건이 제일 재미없어서 중간에 스킵을 엄청 했음. 성대가 마에노라도 안 되는 건 안되더라 노잼이라... 근데 그걸 챕터 6이 완벽하게 깨줌. 진짜 안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라 생각할 정도로 챕터6이 너무 좋았다.
노말 엔딩... 할 말 많음. 이 새기야(회사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플래그 잔뜩 뿌려놓으면 당연 낚이잖아. 나는 내가 트리거 모드 실패해서 이치카 죽는 줄 알았음. 트리거모드 분명 성공했고 엔딩 영상도 분명 잘 나오는데 방금 전에 이치카가 죽었잖아요?!!! 그래서 케이 엔딩은 이치카가 죽는 게 해피에ㄴ딩이야? 이럼. 물론 훼이크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낚임 잘 살아있음. 배드 엔딩은 하나도 기억 안 나는 거 보니 걍 뭐가 없었나 봄.
비련 엔딩은 진짜 노말엔딩보다 비련엔딩이 더 좋아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취향이었음(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비련엔딩이 이런 식이면 다른 애들 비련엔딩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애들 엔딩까지 보고 나니 생각이 바뀜)이치카가 죽고 따라 죽고 싶지만 케이가 그때서야 이치카가 케이에게 바란 걸 깨달아 버려 죽을 수 없게 된 거.... 아 팬디 다하면 비련엔딩 다시 타야지. 카지 연기 꽤나 많이 들었지만 난 한 번도 카지가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거든. 그냥 무난무난? 여기서 깨달았음. 카지 연기 진짜 잘하는 거... 목소리 진짜 취향 대박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거 다 씹어 먹을 정도로 너무 좋았음 ㅜㅜㅠ 나중에 카지 cv 캐릭터 찾아볼 것 같음....
시라이시 카게유키 루트

나는 시라이시만 보면 우는 병에 걸림...
취향 아닌 캐릭터222222인데요. 와... 다 하고 나면 이 캐릭터의 행복을 바라게 됨. 시나리오 라이터 피 색깔은 파란색이지요? 그냥 시라이시에게 구원은 없었고 애초에 시라이시 루트에 들어가지 않는 편이 시라이시에게 더 나은 상황이 아닐까 싶음. 야나기 루트까지 하니까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이치카가 시라이시에게 다가갔기 때문에 그런 비극이 일어난 게 아닐까 하는...
첫인상 최악. 거기다 박멸회가 있을 정도로 사람들 사이에서도 평가 최악. 내가 그 경찰서 직원이었어도 아마 그 박멸회 회원이 아니었을까. 순수하다면 순수한 사람인데 다른 사람과의 맺음이 서툴기 때문이라지만 원래 현실에서도 사회성 안 좋아서 저러는 사람 보면 짜증 나니까요... 뭐. 그 정도로 초반엔 엄청 재수 없어서 욕 많이 했음.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치카에게 마음을 열더니... 순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마지막에는 짠내를 보여주더라. 같이 걸으면서 햇살같이 환하게 웃고 있는 씨지는 플레이할 때도 너무 얘가 행복해 보여서 동시에 화면 밖 나는 너무 슬펐음. 행복이란 걸 이번에 처음 잡아본 사람 같더라고. 맞는 말이기도 하고
노말 엔딩은 콩밥 엔딩. 미쿠니 레이가 아무리 아도니스 잔당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총리의 아들. 거기다 레이가 아도니스라는 사실을 밝히고 죽인 게 아닌 그냥 죽인 거니까 이 정도는 총리 측에서 묻어버리지 않을까. 그냥 시라이시는 그 세계에서 총리의 아들을 죽인 아도니스의 스파이로 재판받게 되겠지. 그래서 얘가 감옥에서 나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것 같아서 노말 엔딩에서 편하게 웃을 수가 없었음. 기다릴 수 있을까 어쩌면 영원히 나오지 못할 수도 있잖아.
비련 엔딩은. 뭐 진짜 개쌍욕했음. 다시 생각해도 너무 화난다. 마라맛도 정도가 있지 내가 항상 하는 말인데 뭐든 선은 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함. 이치카가 세뇌당해서 애들 다 죽이는 엔딩이라니요 아 제로 개새끼야!!!!!!!!!!!!!!!!!!!! 일단 한 번 화내고 간다. 거기다 목소리를 잃은 카게유키가 이치카 곁에 머물며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마음을 지키지 못했다는 독백에 내 마음을 더 후벼파고. 그냥 짜증나고 너무...하하아아가아가아가악 그냥 기분나쁜 엔딩이었음. 뭐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지만 나는 멘탈 나감. 거기다 이거 게임사에서 일부러 비련엔딩 먼저 밟으라고 트리거 모드 그따구로 설정해놓은 것 같더라. 트리거모드 준비하고 있었는데도 실패했음. 거기다 비련엔딩 다 보고 노멀 엔딩 보러 갈 때도 한 번 실패해서 다시 로드했음;
그리고 개나쁜 놈들이 비련 노말 SS 삼 연 타! SS진짜 너무 눈물 나더라... 다른 애들은 다 꽁냥 거리고 하고 있고 그러는데 시라이시는요...시라이시가요...그니까요...........................제발 행복하게 해 주세요. 지금 팬디만 믿고 있다.
아 그리고 킴료 연기 진짜 잘하더라. 완급조절 진짜 개짱임. 이렇게 연기하는 사람인지 몰랐다.
야나기 아이지 루트

너 나 우리의 오빠아빠
내가 카라마리를 당장 하게 만드신 장본인 되시겠다. 처음에 뭘 보고 카라마리 검색한 건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도 아이지 비주얼 때문에 카라마리를 포탈창에 치게 만들었고 검색에 걸렸던 게 카라마리 아이지SS.... 네 그 달달하고 완전 야나기 이치카 둘이 케미 폭발하는 그거요. 그거 보고 카페 뒤적거리는데 우연히 합본으로 파시는 분 있어서 바로 구입하고...지금 내 인생 완전 카라마리 되고 물론 후회는 없다! 오랜만에 덕심으로 두근두근 거리고 지금 이 티스토리 다시 살려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해 준 장르니까.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서... 카라마리에 대한 정보 전혀 없을 때 가장 먼저 공략해야지 했었는데 알고보니 앞에 모든 공략캐 다~ 공략해야만 열리는 아주아주 비싼몸이었다. 근데 루트 들어가니까 이해가잖아요. 사실 아이지루트는 이치카와 꽁냥꽁냥 하기 위한 연애루트가 아니라 카라마리 전반 해석 루트? 전말 루트? 이런 느낌이었음. 연애는 2순위 정도? 암튼 모든 애들 공략 중에 항상 상냥하고 정말 '어른'같은 캐릭터여서 기대를 엄청 많이 했음. 이런 캐릭터 본인 루트 들어가면 진짜 짜증 나는 경우(렌.. 토마... 반성해라) 좀 있어서 야나기 루트 들어가기 전에 제발 본인 루트에서도 이런 느낌이길...! 하면서 기도함ㅋㅋ큐ㅠ 그리고 본인 루트에서도 변함없이 너무너무 좋은 어른이어서 눈물 한 움큼 흘렸음.
야나기 아이지의 경우 호시노 이치카와는 과거 인연이 있던 사이였다. 다행스럽게 악연은 아니고 도리어 호시노에게 아이지는 은인에 가깝긴 하지만 야나기가 자기만의 신념과 사람을 곁에 두려 하지 않는 망설임을 가지게 된 건 이치카의 유괴사건이 트리거가 되었기 때문이라 그런지 초반에는 이치카에게 선을 긋고 x-day 사건 조사에도 배제하려고 했다...상냥하게 대해 준 건 맞지만. 하지만 어떤 사건을 겪은 후에 아이지와 이치카는 같은 자리에 나란히 등을 맞대고 설 수 있게 되었다(이때 사건은 아이지가 경찰을 그만두게 된 계기인 인질 협상 사건과 매우 흡사했으며-우연이 아닌 제로가 야나기를 동요시키기 위해 일부러 꾸민 사건- 여기서 야나기는 이치카의 존재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되었다) 아이지의 삶에 이치카란 존재는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학교의, 가정의 불량배가 어린 아이 이치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다치는 것을 불사하고 무서운 어른에 대항했지만 이내 저지른 죄의 무게를 깨닫게 되고 그 후 모두와 인연을 끊고 경찰이 되지만 결국 자신의 원하는 '모두를 지키고 싶어'란 신념은 경찰 신분으로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느껴 x-day 사건을 계기로 경찰을 그만두게 된다. 그리고 돌고 돌아 다시 이치카. 자신의 신념을 만나게 되었고 그걸 시험하듯 마주하게 된 아도니스 사건을 이치카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해결하게 된다.
야나기 루트는 다른 애들과 다르게 챕터 하나가 더 많은 거(챕터 7까지 존재)에 비해 연애 장면이 그렇게 많지 않다. 아무래도 사건 해결과 흑막의 존재를 야나기 루트에서 한 번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공략캐들에 비해 연애하는 장면도 별로 없고 당도도 달지 않은 편임. 하지만 사건을 해결하면서 두 명의 감정이 서서히 동하고 스며드는 게 눈에 보여서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너무 좋았음ㅠㅠ 그 점이 더 야나기 아이지 루트 같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는 것 같기도?
사실 28살이라는 나이가 많은 건 아닌데(이치카에 비교하면 확실히 많기 하겠지만) 일단 나이차를 생각해 이치카에게 다가가지 않은 것도 완전 플러스 점수!! 어떤 캐릭터가 띠동갑 이상 아닌 이상 나이차때문에 저런 생각을 하냐고 난 처음 봄 진짜. 그래서 그런가 막막 어프로치하는 이치카를 볼 수 있어서 그것도 많이 좋았다. 이치카 짱귀존귀 귀엽고 예쁜 거 다 해먹어라! 하지만~ 연인 관계 적립하고 (부끄러워하지만)사무소 모든 사람들 앞에서 야나기의 이치카 자기 애인선언은 너무 귀엽고 멋있었다... 부끄러워 하는 거 타케루한테 들킨 거까지 킬포. 그리고 이 남자. 가사 전반 유능 요리 실력은 이치카 왈 야나기상 셰프인가요?!!! 이치카도 루트 내내 요리 잘한다고 언급되고 요리가 하나의 매력포인트였는데(물론 타케루 루트에서 잘하는 거에 요리가 맞는 선택지라는 건 진짜 너무 했어)그걸 완전 뛰어넘었다니 얼마나 잘하는 거야 이 남자... 언니는 이 남자와의 결혼 허락한다. 이치카짱.
비련 루트는 사실할 말이 없다. 그러니까 제발 소책자......ㅎ ㅏ 구할 수 있게 해 주세요 2222222222
아 또 좋았단 것. 애들이 어느 정도 다 행복하게 된다는 점. 이게 너무 좋다... 본인 루트 들어가면 이치카 없으면 안되는 애들 한가득이라 좀 그랬는데 야나기 루트에서는 각자 어느정도 행복을 되찾게 되는 것도 너무 좋았어...
그 밖
카라마리에는 조연도 꽤나 많이 나오는데 그 조연들이 진짜 갓캐임.
특히 잇시키상. 정말 좋은 조연이었다. 변함없이 좋은 사람이라 등장하면 좀 치유되는 느낌을 받음. 아도니스 관련 사건에서 잇시키는 완벽하게 피해자다. 그냥 던진 돌에 우연히 맞은 아무 관계도 없는 그런 사람인데 너무나도 강한 사람이라 분명 남을 탓해도 되는 사건이고 완벽하게 망가져도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사건의 장본인인데도 그걸 이겨내고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아도니스와 완전 반대되는 인물을 꼽으라면 나는 잇시키상의 이름을 댈 것이다.
사쿠라가와상과 무카이상도 마찬가지이다 호시노에게 도움을 주면서 일상을 지탱하게 해 준 존재들. 여적여 구도가 아닌 호시노의 일도 사랑도 도와주고 밀어주기도 하는 존재인데 도구 같은 느낌이 아닌 정말 한 명의 조연으로서 활약해 호시노와 관계를 맺는 그런 캐릭터라 너무 좋았다. 대박 최고!
유즈루...넌 나중에 따라 나와라 할 말이 너무 많음.
가장 재밌게 한 루트는 역시 사사즈카 타케루 루트이고 가장 좋았던 루트는 역시 야나기 아이지 루트라 단언할 수 있다.
최애는...야나기 아이지, 호시노 이치카(이렇게 될 줄 알았다. 겨론해 야나호시!!)
이렇게까지 재밌고 취향인 캐릭터가 나오는 오토메 게임 앞으로도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 할 정도로 카라마리 플레이를 너무나 즐겁게 했다. 이제 팬디 남았고 앞으로 올 특전CD들 조금 남았는데 그렇게 여운을 달랠 수 있을지 모르겠음. 그러니 오토메이트는 빨리 팬팬디를 내놔라. 카라마리 인기 많다며... 일러레 병크때문에 못 내는 건가. 아 진짜ㅜㅜㅠㅜㅠㅠㅠㅠ 우려먹어줘... 매일 박앵귀 우려먹는다고 뭐라 했는데 아니었다 인기 많으면 당연 우려먹는 게 좋은 거야. 뭐라도 나와야 이 이야기의 끝을 생각하지 않게 되니까. 그래도 애니화 소식이 있더라고 역시 인기작. 아무리 못 나와도 일단 애니화니까 굿즈나 미디어믹스화나 암튼 뭐라도 기약할 소식이 있으니 그건 좋다.(하지만 무대화는 싫어요) 근데 애니화도 세부적인 소식이 안 나와서 엎어졌나(...)싶기도 하고. 이번 오토파에서 조금 발표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거 없음. 일단 나와봐 블루레이 살 거니까. 특전 빵빵하게 준비해두라구!